제목 | [연합뉴스] 변화는 코의 모양 따라 진화하는 보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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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르네상스 시대나 조선 시대의 위인들의 초상화를 유심히 살펴보면, 코의 모양이나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문학가 사르트르가 말했듯 "모든 초상화에는 지배적 눈빛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초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눈빛은 권위적인 눈빛을 띄고 있다. 그러나 코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과거의 초상화 중 일반 서민의 초상화가 회자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몇몇 초상화만 비교해 보더라도 일반인과 지배계층의 눈빛과 콧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지배계층은 눈매도 날카롭고 분명히 어딘가를 응시하는 시선을 갖고 있다. 또 콧대는 눈매와 함께 날렵하고 모양과 상관없이 오뚝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크고 뭉툭한 코를 '복코'라고 하여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코가 오뚝하고 날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서구적인 외모를 지향하면서부터다. 미작성형외과의 안은모 원장은 "과거에는 '복코'나 약간 뭉툭한 코를 선호했지만 언제부턴가 높고 날렵한 콧대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또 최근에는 단순히 날렵한 것보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자연스러운 모양의 코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또한 점점 서구화되는 외모의 트렌드에 따라 오뚝하고 약간 들린듯한 버선 모양의 코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과거 코 성형을 경험한 사람들 역시 모양이나 크기 등의 이유로 재수술을 받는 사례 역시 증가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점점 전문적인 성형을 원함에 따라 최근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특징을 살린 '써지폼'과 같은 보형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 성형에 주로 쓰이는 '실리콘'은 주물과 복원이 쉽지만, 소재가 단단하여 자연스럽지 않고, 고어텍스는 말랑말랑한 소재이지만, 제거할 때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써지폼'은 '고어텍스'처럼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실리콘'처럼 제거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밀도가 높아 변형이 적다. 이렇듯 '써지폼'은 성형틀이 녹아내리는 현상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변형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코끝이나, 콧대를 성형 하고자는 이들과 코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코 성형에 있어 코끝모양은 코의 모양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순수한 자가연골을 이용한, 즉 비중격을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중격을 이용한 '비중격연장술'은 코 기둥을 세우거나 재수술 또는 구축이 심한 들창코 같은 짧은 코의 경우에 가슴연골을 이용하는데 이는 가슴연골이 코끝기둥을 세우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제 써지폼과 가슴연골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코 성형으로 자신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강남 미작성형외과 안은모 원장 출처: 미작성형외과 |